현재 저는 5년 넘게 운영하던 텍스트 기반의 채널을 포기하고 유튜브 채널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미지와 함께 자막을 입히고 그 위에 나레이션을 얹는 형식의 컨텐츠를 생각했는데요. 이미지의 요구량은 적으나 그 위에 얹어지는 자막과 나레이션의 양이 많아서 고민 끝에 음성 녹음을 위해 가성비 마이크인 마타 스튜디오 C10을 구매하였습니다. 구매 후 테스트 영상 제작을 한 뒤에 구매 후기를 남깁니다.
▲ 테스트 영상 제작을 위해서 책상 위에 설치한 C10의 모습으로 테스트 결과 에어컨을 켜면 바람 소리가 들어갈 뿐 제 목소리는 아주 또렷하게 전달될 정도의 수음력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3~40C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음성 녹음을 할 경우 제 활동에 제약이 거의 없었습니다. 고개를 흔들거나 목소리가 작아지더라도 기본적인 녹음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 평소에 하고 싶은 말들을 아무런 제약없이 남기고 싶은 욕심에 시작하다보니 가성비 마이크를 찾았는데요. 헤드셋보다 퀄리티 높은 음성녹음이 지원되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문 장비를 찾는 분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는 품질이지만 단순 음성녹음, 간단한 실시간 스트리밍, 디스코드 사용 등을 위한 목적으로는 4만원의 가격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고 C타입 케이블을 컴퓨터에 꼿으면 별도의 오디오 잭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해서 편했습니다.
* 소리 옵션 조절을 통해서 스튜디오급 음질, CD급 음질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막귀지만 스튜디오급 음질로 놓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 추가로 스탠드도 구매할 수 있는데 활용 목적에 따라 1만원짜리로 구매해도 좋다고 합니다. 마이크를 책상이 아니라 공중에 띄워두고 쓰는건데 저는 영상 제작 비중이 크지않아서 그냥 모니터 앞에 두고 쓰려고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언박싱 공유
▲ C10 포장 모습입니다.
▲ 구성품들은 꽉 찬 충전재에 쌓여서 포장이 되어 배송 과정에서 물건이 상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가성비 마이크 C10의 사용 설명서입니다. 소리 설정을 할때 내용을 참고하면 쉽게 옵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구성품 모습입니다. 제품 설명에서는 다 따로 이야기가 되지만 실제 배송에서는 쇼크 마운트와 마이크, 미니 삼각대가 결합된 상태로 배상됩니다. 그 외에 팝 필터, C to USB, C to C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 쇼크마운트와 미니 삼각대에 마이크가 연결된 모습입니다. 마운트는 진동에 의해 음질이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제 경우 다리를 잘 떠는데 그 진동과 관계없이 녹음이 되니 제게는 딱 좋지요.
▲ 쇼크 마운트 후면에는 마이크를 잡아줄 수 있는 고무줄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봤을때는 저 부분에서 제품이 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준다고 생각했는데요. 팝 필터를 끼우고 마이크와 거리를 주니까 자연스럽게 밀리면서 고무줄이 마이크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 팝 필터를 쇼크 마운트 상단에 끼운 모습입니다. 마이크를 뒤로 충분히 밀어서 팝 필터와의 거리를 좀 줘야 안정적으로 녹음이 이루어집니다.
▲ 제품 후면에는 오디오 잭, C타입 슬롯이 있고 제품 볼륨을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설명서의 안내에 따르면 100%로 음량을 높이면 녹음되는 음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80% 정도로 놓고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해도 소리를 잘 모아줘서 듣는데 문제가 없는 크기로 녹음이 됩니다.
개인적인 평
단일 지향성이지만 앉은 자리에서 50CM정도 거리를 두고 이야기를해도 충분히 녹음이 잘 되서 처음 유튜브 채널이나 트위치 방송, 디스코드 소통을 할 때 사용하기 좋다고 봅니다. 또한 스탠드를 추가 구매해서 공중에 띄워서 쓰면 상황에 맞게 위치 조절도 할 수 있어서 입문용으로 쓰기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삼각대를 놓고 최대한 높이를 낮춰서 쓰는것도 모니터가 높낮이 조절이 되는 제품이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모니터 화면을 위로 끝까지 올려놓고 삼각대를 놓으니 화면이 거의 가려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몸에서 4~50CM 떨어진 거리에 마이크와 모니터를 놓고 이야기를 해도 충분히 녹음이 가능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나 무게감, 수음률, 편의성 등을 볼 때 입문용 제품으로 단순 녹음, 게임 중 디스코드 사용, 실시간 스트리밍용 등으로 가볍게 쓰기 좋다고 생각됩니다.
* 보컬용이나 악기 연주를 녹음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합니다. 노이즈 억제 기능이 있어서 음의 변형이 있을 수 있어서 정확한 음의 녹음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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