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PU 공랭쿨러에 대한 글을 적으면서 가볍게 사용하면 라데온 5800X를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게임용 데스크탑 견적을 다시 뽑아봤습니다. 전에 뽑았던 12400F 와 차이가 많이나지 않아서 구매 욕심이 막 생기는데요. 8코어 16쓰레드의 CPU에 공랭인 Thermalright Le Grand Macho RT를 조합한 견적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본 견적은 일반적인 목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이 또한, 어느 정도의 공기 흐름이 보장되어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극오버를 통해서 하드웨어의 퍼포먼스를 극으로 뽑아낼 분들, 본체 관리를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분들은 2열 수냉을 선택하는게 더 안정적입니다.
제 경우 12400F나 5600X로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5800X의 가격이 떨어져서 한번 맞춰본 견적입니다. 또한 사용하더라도 PBO만 할테니 공랭 쿨러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해서 견적을 뽑아봤습니다.
* 실제로 후기들을 보면 게임시 75도 정도 나온다네요.
실제로 뽑은 견적 내용
* 모든 데이터는 컴퓨존에서 뽑았습니다.
이 견적에서 중요한 부분은 cpu 쿨러와 케이스 쿨러입니다. 이 두 가지가 본체 내부의 쿨링 기능을 담당하는데 충분한 수준이어야 원활하게 5800x나 12700kf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케이스를 미들타워로 잡고 측면, 상단에 부착할 120mm 팬 5개를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미들타워 케이스에 맞는 cpu 쿨러로 Thermalright Le Grand Macho RT를 선택했습니다.
* 케이스 특성상 180mm까지 장착은 가능하지만 미들타워의 크기로 인한 공기 흐름을 생각해 높이가 159mm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빅타워일 경우에는 대장급인 NH-D15 라인을 선택하면 됩니다. 일부 미들타워의 경우 159mm 이하의 높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구매시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 마초가 5800X를 돌릴만한 충분한 쿨링 능력을 갖고 있다고하지만 NH-D15에 비해서 팬 성능이나 쿨링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투자를 더 하고 좀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부품을 조합한다면 대장급을 선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Thermalright Le Grand Macho RT를 메인보드에 장착한 모습도 상품 페이지에 있어서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매 후기를 남길때 메인보드, 케이스 정보는 같이 올리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케이스의 경우 제가 선택한 제품과 빅타워 제품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요. 대중적인 미들타워 중에서 골랐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봐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참고로 위에 빅타워 케이스는 전면 3개(140mm), 후면 2개(140mm) 팬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상단에 120mm 팬 3개를 추가할 수 있어서 눈여겨 봤던 제품입니다.
견적 정리
CPU 성능이 높다보니 자연스럽게 SSD, 메모리, 파워의 용량이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카드 결제 기준으로 120만원 정도 나오네요. 만약 CPU만 챙겨가려고 스펙을 낮추면 대략 100만원 정도면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동일 사양 기준으로 CPU만 높였을때 추가되는 비용이 12400F에 비해서 약 30만원 정도 되네요.
* 이 정도면 당장은 RTX 2060을 쓰다가 나중에 RTX 3070TI까지는 무난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제가 지금 게임용 데스크탑 견적을 뽑아본다면 위와같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족
이 견적에서 맹점은 메인보드인데요. 제가 실제로 주문을 한다면 위 견적을 보내놓고 판매자에게 케이스, 메인보드에 쿨러 장착이 가능한지 반드시 물어보고 결정할 것입니다.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그래픽카드를 쓸 예정이라 이런 견적을 내봤는데요. 아예 통으로 게이밍 데스크탑 견적을 뽑아보는 분들이라면 여기에 3070TI를 붙이면 약 220만원 정도 됩니다. 제가 6년전에 180 정도 주고 맞췄으니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