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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CPU 공랭쿨러 보급형부터 대장급까지 (Feat. 5800X)

by 헤리티 2022. 6. 22.

오늘은 PC 부품 중 CPU 공랭쿨러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원래 2일 전에 작성했던 글인데 어제 실수로 삭제해서 다시 적게 됐습니다. 약간 내용을 추가하여 다시 업로드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 같이 부품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컴퓨터를 단순 사무용, 가벼운 게임 플레이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쿨링에 대해서 큰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내 눈에 보기에 예쁜 제품을 고르기 일쑤인데요. 시피유를 5800X 급으로 사용하고 싶은데 수냉은 부담스러워서 꺼려진다면 CPU 공랭쿨러 중 성능이 좋은 제품도 선택할 수 있어서 이 글을 남깁니다.

 

최근에 AMD 라데온 5800X가 3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12700K 혹은 5800X 급의 CPU을 사용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이 중 대다수는 수냉을 사용한 경험이 없을 것입니다. 수냉 시스템을 피하고 싶다면 한번쯤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주의사항(전제조건)

 

단순히 시스템을 켜고 일반 사무용으로 사용한다면 성능이 매우 좋은 부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럴거면 굳이 상급 시피유를 선택할 이유가 없겠죠. 그래서 5800X 급에 수냉이 아닌 공랭 쿨러를 달고 싶다면 본체 내부의 쿨링 환경을 염두한 뒤에 선택해야 됩니다. 단순히 돌아만 가는것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되니까요.

 

※ 적어도 본체 전면, 후면, 상단에 쿨링 기능을 제공할 팬은 장착되어야되며 기본적으로 본체 내부 발열에 대응할 수 있어야 됩니다. (온도를 확인한 뒤에 일시적으로 잡아줄 수 있을 정도의 대응이 될때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럼 일단 PC 부품을 알아보는 분들을 위해서 엔트리급 제품 중 성능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모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보급형 CPU 공랭쿨러

사람들에게 익숙한 부품들로  PCCOOLER Paladin 400과 3RSYS Socoool RC400은 5600X, 12400F 기반의 견적을 구성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권장되는 제품입니다. 가격에 비해서 발열을 잡아주는 능력이 뛰어난데요. Thermalright Assassin X 120 Refined SE 의 경우 쿨러 높이가 낮아서 케이스 선택폭이 더 넓어서 포함시켰습니다.

 

▲ 요즘은 5600X, 12400F, 12600KF 등의 모델을 선택했어도 그래픽카드 같은 부품을 RTX 3060 이상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엔트리급 견적은 TDP 200W인 Paladin 400 시리즈가 많이 언급됩니다. 인텔 12세대 이전 모델들은 180W인 RC400도 무난해서 두 제품이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싱글타워 상급 제품

 

 

5800X에서 쓸 수 있는 싱글타워 쿨러인 Deepcool AS500 Plus 입니다. 엔트리 라인으로 넣기에는 쿨러 높이가 164로 케이스 제한도 좀 있고, 성능 차이도 꽤 커서 따로 빼서 소개를 드립니다. PC 부품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가격이나 쿨러 높이로 봤을때 사용이 가능하다고해도 선택하기에는 애매한 포지션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2600KF 이하의 시피유를 사용하면서 발열을 잡아주는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찾는 분들에게 보여드리려고 올려봅니다.

 

듀얼타워 제품 (라데온 5800X 운영 가능)

 

 

사실상 고사양 CPU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때 본체 내부 쿨링을 신경쓴다면 미들타워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쿨러 높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듀얼타워 제품을 올려봅니다. 이 중 DEEPCOOL GAMER STORM ASSASSIN 3 와 Thermalright Le GRAND MACHO RT는 대장급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들입니다. 다만, 가격 비교군이 일반적인 대장급과 차이가 있어서 이 목록에 추가하였습니다.

 

CPU 공랭쿨러 대장 라인

 

 

이 대장 라인은 가격을 보나, 성능을 보나 둘 다 험악한 제품들을 골라서 올려봤습니다. 부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들도 농협(NH) 쿨러라고하면 다 알 정도로 정평이 난 제품들입니다. 신품 기준으로 10만원 중후반대인데 선택은 취향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시스템을 원활하게 돌리기 위해서 PC 부품을 선택한다면 직전에 언급된 하이엔드급 제품들 중에 고르시면 될 것입니다.

 

대장 라인과 하이엔드를 굳이 비교하자면 디자인 취향, 크기 차이로 인한 세팅의 불편함 등이 선택을 가르는 기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일부 유저들은 NH-15D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케이스가 미들타워라 서멀라이트 마초를 선택해서 만족한다는 후기도 많이 있거든요.

 

그러므로 이 라인에 대한 언급은 단순 성능 비교보다 사용자가 구축하고자하는 시스템 환경에 따른 선택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할거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PC 세팅을 할 때 화이트로 맞추는 감성쟁이들이 좀 있어서 5800X를 굴릴 수 있는 공랭 쿨러 중 화이트 제품도 몇 가지 올려봅니다. 대부분 위에 언급된 모델들에서 파생된 것들이라 자세한 내용은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 이 글을 적으면서 알았는데 Thermalright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좋네요. 맨 위에 기재된 울트라 120 익스트림도 같은 회사인데 누락된 케이스거든요.

 

사족

 

개인적으로 저는 PC 교체를 염두한 상황인데 엔트리급 CPU만 사용해도 충분해서 더 높은 사양의 제품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수냉 시스템에 대한 불편함도 한 몫을 했는데요. 이번에 보니 제가 쓰는 용도면 5800X에도 도전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 다음 글은 컴퓨존에서 5800X와 공랭 쿨러를 결합한 시스템 견적을 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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