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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스프링 매트리스 고를때 참고할 사항 (유로탑? 필로우탑?)

by 헤리티 2022. 3. 24.

침대를 고를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되는 부분은 매트리스입니다. 수면과 관련된 모든 기능성은 그 부분에서 발휘되기 때문인데요.

보통 외국에서 선호되는 소재는 고가의 메모리폼 제품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온돌 문화권으로 바닥 생활이 익숙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재인 스프링 매트리스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탄탄한 지지력이 익숙해서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어릴때부터 침대에서 생활한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요즘은 유로탑, 필로우탑, 하이브리드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같은 스프링 제품이라도 구조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수면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제품을 선택할때 참고할 수 있도록 각각의 경우에 대해서 대략 정리하는 글을 적겠습니다.

 

구조에 따른 종류

 

핵심 소재가 같은 매트리스라고 하더라도 충전재와 부속물에 따라서 쿠션감이나 복원력에 큰 차이가 있는데요. 최근 탄탄함만 강조한 스프링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비중이 줄면서 다양한 푹신함이 제공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 어릴때부터 침대에서 잠을 자던 사람에게 제일 좋은 소재는 메모리폼이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선뜻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 푹신함이 강조된 필로우탑 스프링 매트리스를 선택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럼 각각의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타이트탑 - 스프링을 사용한 제품 중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핵심 소재로 만든 판 위에 충전재를 올리고 커버를 씌운 것으로 본연의 탄탄함이 가장 잘 살아있습니다. 바닥 생활에 익숙한 부모님 세대가 침대를 써야할때 흙침대가 아니라면 선택하기에 적당하다.

유로탑 - 타이트탑 기반에서 토퍼와 비슷한 탑부분이 제품과 일체형으로 구성된 형태입니다. 기본 제품보다 푹신하며 탑 부분이 고정되어 있어서 옆 사람의 뒤척임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포켓스프링에 유로탑이라면 예민한 부부가 쓰기에 적당하다.

필로우탑 -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 제품 위에 베게가 얹어진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쿠션감이 강화된 탑 부분과 스프링 매트리스 사이에 틈이 있어서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해서 몸에 더 잘 밀착된다. 그래서 혼자 자는 사람에게는 훨씬 더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가격과 쿠션감은 타이트탑 < 유로탑 < 필로우탑 순서로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다만, 푹신한 제품을 찾는데 예산의 이유로 타이트탑을 선택한다면 위에 토퍼를 추가하길 권한다.

 

종류별 평가사항

 

이 글에서 중요한 부분은 구조가 무조건 쿠션감과 복원력을 결정하는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내 경우 유로탑 형태의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약간 단단한 느낌이다. 결국 탑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전체적인 쿠션감과 수면환경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소재와 구조, 불특정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안내되는 내용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가구를 고를때 최소한 매트리스와 소파 만큼은 직접 앉아보고, 누워보면서 자신이 안락함을 느끼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족

 

침대가 아닌 소파의 사례지만 예전에 공장에 구경을 간 적이 있다. 그 곳은 당시에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디자인 가구를 파는 곳이었다. 그때 15만원 정도에 디자인 소파를 파는 곳이었는데 솔직히 난 한번 앉아보고 바로 관심에서 지웠던 기억이 난다. 쿠션감이 전혀 없고 단지 예쁘기만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명칭은 소파였지만 현실은 의자를 파는 곳이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소파와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일은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정보는 알아보시고 제품 선택은 직접 매장에서 체험해보고 하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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