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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원목가구 소재로 좋은 고무나무 알아보기

by 헤리티 2022. 2. 21.

원목가구의 경우 집성목재로 제작된 가정용 제품입니다. 나무의 특성이 비교적 잘 살아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데요. 가성비 목재로는 뉴송이라고 불리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소나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무나무를 많이 권하는 편입니다.

목재의 장점

왜냐하면 수분침투성이 좋아서 환경에 따른 변형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점은 4계절이 있고 온도와 습도 변화가 큰 국내 상황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소재로 소개하기에 적당한데요.

비교적 나무결이 곧고 예쁘며, 본연의 목재 색상도 크림색 계통의 백색이지만 공기와 닿으면 옅은 갈색 계통으로 변색됩니다. 이런 특징은 균형적이고 무난한 디자인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부여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드우드에 속하는 목재의 특성으로 내구성이 좋고 강도가 높습니다. 이는 소프트우드인 뉴송에 비해서 장점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거기에 천연 라텍스 및 고무 채취를 위해서 많이 조림됩니다. 또한 열대우림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성장 속도도 빠른 편이라서 재료를 확보한 뒤 목재는 수출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물량이 많아서 원자재의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가구를 제작하는 소재에는 나무결이 예쁜 애쉬목(오리나무)나 무난한 아름다움이 강한 북미산 월넛(호두나무), 강도가 높아 내구성이 좋은 자작나무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같은 이유로 저는 원목가구의 소재를 권할때 고무나무를 언급하는 편입니다.

▲ 목재 자체에 고무 냄새가 나기 때문에 건조와 마감이 중요한 자재인데요. 오일 마감을 통해서 위와같은 내츄럴한 색상으로 제작되는 제품에 적합합니다.

▲ 보통 이 목재로 제작되는 가구의 경우 위와같이 내츄럴 색상이나 메이플 색상 등 따뜻한 컬러로 시중에 많이 나오는데요.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서 월넛(짙은 갈색) 색상으로 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고를때는 컬러보다 목재의 종류와 내부 마감을 통해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목재의 단점

고무나무의 경우 기본적으로 다 자란 나무의 직경이 50cm 정도입니다. 그래서 라텍스와 고무 채취 흔적이 남은 목재를  집성목 형태로 만들어 가구로 제작하는 판재로 사용합니다. 이런 이유로 판재가 통째로 제작되는 일은 없습니다. 우드슬랩을 검색해봐도 이 목재로 제작된 상품은 대부분 집성목으로 제작된 것들이지 통판 하나를 다 쓴 경우는 보기 어렵습니다.

* 비슷한 예로 장미목의 경우에도 우드슬랩이라도 하더라도 통판을 쓴 것은 보기 드물고 대부분 솔리드 집성 형태로 제작된 판재가 사용됩니다.

또한 나무 자체에서 고무 냄새가 나고 표면이 거친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조와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한 가구를 구매할 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구매하길 권합니다.

* 국내 공장에서 제작된 제품의 경우 대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 꼼꼼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믿고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국내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공장은 타국의 A급 이상의 등급이 보장됩니다.)

사족

여기까지 원목가구 소재로 제가 권하는 목재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브랜드 제품의 경우 찾기도 어렵고 천편일률적이라 비교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비 브랜드 제품(사재)의 경우 국내 공장에서 직접 물건을 받아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발품을 팔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에서는 뉴송보다 품질은 더 좋은데 가격이 비슷한 경우도 많거든요. 비슷한 디자인으로 세트 구성을 하는 매장도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신혼 살림으로 원목 제품을 알아본다면 배우자와 함께 사재 가구점을 돌아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전국을 맛집투어한다는 핑계로 돌면서 매장을 몇 곳 다니다보면 아마 보는 눈이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공장은 한 곳인데 판매처는 다양하니까요. 익숙한 제품들도 눈에 들어오고 가격도 비교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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