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침대를 고를때 매트리스만 기능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레임의 경우 단순히 디자인과 외장재의 종류에 신경쓰는 분들이 많죠. 기능성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수납 기능이나 헤드 부분의 기능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디자인과 소재 위주로 가구 구매를 결정하게되면 낭패를 보는 일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침대 프레임 구매시 참고하면 좋은 내용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1. 소재에 따른 분류는 취향에 맡기자.
주로 가구의 외장재에 사용되는 소재는 원목, 가공목재, 패브릭이 있습니다. 가공목재의 경우에 겉면에 천연무늬목을 붙인 경우가 많아서 원목과 내구성 차이가 크지 않고 겉으로 보여지는 디자인에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소재 자체에 대한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게 맞습니다.
2. 프레임의 형태를 확인하자.
침대의 경우 기본적으로 매트리스를 받치는 부분의 구조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그 구조에는 갈빗살 형태와 평상형 두 가지가 있는데요. 각 형태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구매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1)갈빗살
위와 같이 구성된 상판을 갈빗살 프레임이라고 말합니다. 이 경우 고급 제품에서 제대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면 소음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구조가 불안정한 갈빗살 프레임에 무거운 매트리스를 얹고 침대 위에서 과격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침대가 부서질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내구성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고가의 프레임 중에는 목재가 아니라 고강도 철제로 갈빗살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형태에 따라서 좋고 나쁨을 구분하기보다 직접 매트리스 밑을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2) 평상형
매트리스를 얹어놓는 상판이 통판으로 되어있는 평상형 프레임의 예시 모습입니다. 상판 전체에서 매트리스를 받쳐주기 때문에 하중 부담이 없어서 내구성이 좋습니다. 또한 프레임의 소재에 관계없이 우수한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원목이든 가공목재든 상관없이 튼튼하지요.
이 이야기는 단순히 갈빗살이 나쁘고 평상형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용자의 체중, 연령, 성별, 잠버릇, 침대 위에서 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등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예를들면 아이가 쓰는 침대 프레임을 고를때는 굳이 소재나 구조를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이의 체중이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내구성에 대한 걱정은 큰 의미가 없죠.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수납 활용도에 따라서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 방이라면 프레임의 구조나 소재, 디자인보다 위 사진과 같이 수납형태를 보고 제품의 구매를 결정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3. 적극적인 소비자가 되자.
보통 가구점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보면 직원의 안내만 듣고 만족하며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소비 행태입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알아본 뒤에 구매를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침대 프레임의 경우 매장에 설치된 제품 위에 단순히 눕기만하면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좌우로 굴러보고 위에서 살짝 뛰어 보기도 해야됩니다. 그래야 소음이 발생하는지, 튼튼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확인한 뒤에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배송이 되는 제품은 새로 조립되는 것이므로 배송 직원이 보는 앞에서 손에 체중을 실어서 눌러보고, 직접 누워서 움직여봐야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흔들리는 곳이 없는지, 소음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이 한국인에게 어렵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편이지요. 하지만 큰 마음을 먹고 바꾸는 가구인만큼 꼼꼼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여기까지 침대 프레임을 선택할때 소비자가 참고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적어봤는데요. 가구를 장만하러 갔을때 한번씩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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