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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배달음식 끊고 집밥 먹고 있네요.

by 헤리티 2022. 6. 7.

코로나때 배달이 흥하면서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었는데요. 요즘 배달비가 너무 보기 싫어서 그냥 집밥을 해먹고 있습니다. 3~4천원하는 그 비용도 부담할 생각이 없지만 쿠폰을 넣어놓고 5만원, 10만원 주문시 받을 수 있게 만들어둔것도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마치 주문을 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배달앱을 이용해서 음식을 시켜먹는 일은 이제 없네요. 대신,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고 집에서 반찬을 만들어서 먹고 있답니다.

배달을 시켜먹는 음식의 경우 양 조절이 아예 안되서 체중이 너무 불어서 만들어먹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돈도 아낄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래서 편의점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군것질도 안하고 있네요.

체중 감량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직접 만들어먹는게 훨씬 낫네요.

▲ 예전에는 너무 좋아해서 봉지 라면을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입이 심심할때 특식 삼아서 끓여먹습니다. 이제 참치도 넣고, 햄도 넣고, 가끔 스팸도 부셔넣기도 합니다. 삼겹살이나 목살을 구워먹다가 남으면 그걸 잘라서 넣기도 하네요. 마침 속이 출출했는데 캔으로 된 참치가 있어서 부어봤습니다. 찬 밥 말아먹으면 맛이 그만이지요.

▲ 하루 중 아침이 제일 바쁘다보니 가볍게 먹는 식사입니다. 마침 먹다 남은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이 있어서 처리할겸 3~4일 정도 아침식사로 먹었네요. 그런데 요즘은 이마트 베이컨도 상태가 매우 좋아서 어지간히 구워도 형태와 두께가 유지가 되더군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데 가끔 이마트를 가면 하나씩 집어와야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보관 기간이 짧아서 자주 먹기는 불편하네요.)

▲ 제가 여름에 자주 먹는 냉면입니다. 원래 배달을 시켜먹는 음식 1순위였는데 최근에 조미료 맛이 끝맛에 남으면 식욕이 떨어져서 시장에 단골집에서 갖다 먹고 있네요. 육수 1통과 면 1뭉치를 사오면 5~6인분이 나오는데 15000원 정도 합니다. 이 집도 육수 끝맛에 살짝 다시다 맛이 나긴하는데 심하지 않아서 면과 육수를 사다가 직접 해먹네요. 오늘 저녁도 이 집 냉면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육수가 한 그릇 딱 남았거든요.

이 외에도 만들기 쉽고 맛이 좋은 음식들 위주로 해먹고 있네요. 제육볶음, 소불고기, 생선조림, 생선구이, 계란국, 콩나물국, 만둣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볶음밥, 잔치국수 등등 많죠. 자취 생활을 오래해서 할 줄은 다 아는데 거의 인스턴트 위주로 먹다가, 배달시켜먹다가 다시 집밥을 해먹은지는 한 달 정도 됐네요. 다시 하려니 가물가물해서 유튜브와 블로그를 많이 보고 있답니다. 집에 청양고추, 양파, 대파, 마늘, 고춧가루, 진간장 정도만 있으면 왠만한건 다 해먹거든요. 배달음식 3~4개 시킬돈이면 한 달치 식비가 됩니다.

물론 혼자 사니까 가능한 말이지만 돈도 아끼고, 몸도 챙기고, 체중도 줄이면서 당분간은 집에서 밥을 해먹지 않을까 싶네요. 콩나물 국이나 무국 정도만 잔뜩 끓여놓으면 밥 먹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체중도 측정할 생각이네요. 현재 93kg인데 1차 목표로 83kg까지 빼야겠습니다. 최종 목표는 71~73kg 유지입니다.

 

사족

어릴때는 성격이 너무 예민해서 식성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군대를 제대한 뒤에는 178cm에 58kg, 28인치였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 뒤로 온라인게임에 인생을 갈아넣으면서 70, 80까지 돌파했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치킨, 피자, 보쌈 등 배달음식을 즐기면서 90kg을 돌파했지요. 5kg 단위로 방지턱이 있는데 무용지물이라 결국  0.1톤에 근접했네요. 위기감이 생겨서 겸사겸사 생활 패턴을 바꾸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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