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돈스파이크 뼈없는갈비탕 먹어본 후기 (조리법)

by 헤리티 2022. 5. 27.

얼마전에 홈쇼핑 채널에서 돈스파이크 뼈없는갈비탕을 봤습니다. 제가 평소에 홈쇼핑을 잘 이용하지 않고, 모바일 앱도 설치가 되어있지 않아서 그냥 지나가려는데 1팩에 800g 이라고해서 5팩만 시켜봤습니다. 홈쇼핑이 아니어도 인터넷 몰에서 많이 팔더군요. 1팩에 8500원, 10팩에 75000원 정도로 마음에 들면 10팩 정도 쟁여놓고 생각날때마다 밥 반찬으로 먹으려고 구매했네요.

제 경우 가끔 다른 브랜드로 뼈해장국 냉동 팩을 시켜서 먹는데요. 900g에 충분히 2그릇은 나오고 고기도, 국물도 먹을만해서 가끔 시켜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그래서 이번 제품도 그렇게 먹을 생각이었는데 실온보관이더군요. 그래서 배송도 일반 박스에 차곡차곡 쌓아서 왔습니다. 냉동을 시키면 먹기 전에 약간 해동을 시켜놔야 편한데 돈스파이크 뼈없는 갈비탕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편하네요.

지금까지 총 2팩을 꺼내서 조리해 먹어봤는데요. 처음 조리를 할 때는 그냥 설명대로 냄비에 다 넣고 끓여서 먹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고기와 국물이 같이 들어간 상태에서 대파를 넣어서 팔팔 끓이지 못했네요. 자칫 오래 끓이면 고기가 질겨질까봐 대파를 다 익히지 못하고 그냥 먹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팩은 만족도가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두번째 팩은 처음에 한번 실수를 해봐서 제 나름대로 방식을 정해서 조리했습니다. 그 결과 10팩짜리로 시켜놓고 먹어도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냥 팔팔 끓여서 먹으면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조금만 신경써서 끓이면 괜찮더군요.

-

 제 조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국물을 냄비에 부을때 채를 받쳐서 고기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포장용기 안에 고기 조각들이 붙어있는데 물을 살짝 넣어서 다 국물에 넣어줍니다. 이후 마늘 으깬거 2개, 대파를 살짝 썰어넣습니다. 이후 팔팔 끓이면서 소금을 약간 넣고, 후추도 살짝 넣어줍니다. 그 뒤에 더 끓이다가 밥 푸기 직전에 건져둔 고기를 넣고 3분정도 더 끓이고 그릇에 담아냅니다.

이때 마늘은 칼 옆면으로 탁 쳐서 살짝 으깨는 식으로 넣으면 좋고, 대파는 손바닥 크기로 2대를 넣는데 한 대는 초록색 잎 부분, 한 대는 하얀색 줄기 부분을 잘게 채 썰어서 넣어줍니다. 후추는 소금을 살짝 추가할때 같이 톡톡 쳐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고기 중에 덩어리가 큰 것은 반으로 찢어서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릇에 담을때는 고기부터 나눠서 담고 보기 좋을만큼 국물을 채워주는게 좋습니다. 제 기준으로 3그릇 정도 나오더군요. 하루에 한 팩으로 국 반찬은 충분했습니다.

-

국물이 좀 많고 맛이 깔끔하기보다 묵직한 편이라 물을 살짝 더 넣어줘도 됩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고기 위주로 담고 국물을 채워서 드시고 남은 국물은 물과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만두 몇 개를 넣어서 만두국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냉동 만두 몇 알을 넣고 계란 물을 풀어주면 딱 괜찮더군요.

처음 먹었을때는 그냥 팩을 뜯어서 냄비에 담고 끓여서 담았는데 국물보다 고기에서 아쉬움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고기를 빼고 팔팔 끓여서 육수를 데우고 고기를 살짝 얹어주니 훨씬 나았습니다. 또 큰 덩이를 찢어주니 먹기도 좋고, 맛도 좋았네요.

간편식으로 먹으려고 산 돈스파이크 뼈없는갈비탕이지만 소금, 후추, 대파 정도는 넣어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그릇에 다 끝내려고 고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국물을 채우면 맛 없어 보이지요. 고기 양에 맞게 국물을 채워주고 제대로 식사를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이 제품 재구매 의사가 100%입니다. 지금 3팩 남았는데 먹고 싶을때마다 조리해서 다 먹으면 10팩 세트로 또 시킬 예정이네요.

※ 냉동 뼈해장국도 좋기는한데 먹고 난 뒤에 뼈 버리는것도 귀찮고, 해동시켰다가 끓여야되는것도 귀찮아서 올 여름은 이 제품으로 식사를 해결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족

원래 이런 글을 잘 적지않고 첫 팩을 조리했을때 아쉬운 느낌이 많아서 후기를 남길 생각은 없었는데요. 오늘 어머니가 드셔보시고 맛있다고, 고기도 좋은거 같다고 하셔서 남겨봅니다. 조리할때 조금만 신경쓰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