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개천절 연휴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먹었는데요. 연휴가 끝났으니 블로그에 기록 삼아서 올려봅니다. 주문한 곳 중에서 단골 집도 있어서 간단하게 평도 남겨볼게요. 혹시라도 서산에 들러서 식사를 할 분들이 계시면 이용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1. 서산 옛날치킨
집에서 가끔 치킨이 먹고 싶으면 주문하는 옛날치킨의 간장치킨입니다. 처음에는 양 많고, 배달료가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보다 저렴해서 주문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그때그때 먹고 싶은것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단골이 됐다고 말할 수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이 집에서는 양념치킨이 좋습니다. 살짝 매콤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거든요. 가족끼리 다 같이 먹는다면 양념이 오면 위에 부분은 아이들을 주고 (달콤), 밑에 양념에 잠겨있는 것(매콤)은 어른이 먹으면 됩니다. 양념에 떡 사리도 같이 들어가는데 그것도 맛있어서 치킨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 개인 취향상 양념은 뜨거울때, 차가울때 다 맛있게 먹는데 간장은 식혀서 먹는 편입니다. 차가워야 더 맛있더라고요.
2. 서산 피그농원
▲ 서산 롯데마트 옆에 있는 피그농원의 갈비탕입니다. 주말에 지인과 간단히 식사를 하면서 먹은 음식인데요. 깔끔한 찬에 국물이 괜찮아서 먹을만했습니다. 갑자기 손님이 와서 급하게 식당을 가야될때 이용하면 좋을것 같아서 사진으로 찍어놨네요. 다른 메뉴는 못 먹어봤지만 고기 양도 많고, 국물도 깔끔해서 갈비탕 만큼은 좋다고 말하고 싶네요.
3. 삼공주 중화요리
▲ 집에서 중국 음식을 시켜먹을때 꼭 이용하는 단골집인 삼공주 중화요리입니다. 사실 배달만 시켜서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는데요. 이곳, 저곳으로 옮겨봤지만 결국 다시 이 집으로 돌아와 중국 음식을 시키게 되더군요.
사실 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는 가격도 착하고, 배달료도 착해서 1인 세트도 곧 잘 시켜먹었는데요. 요즘은 1인 세트 시킬바에는 그냥 집 밥 먹고, 2인 이상 시킬때만 이용하고 있답니다.
제 경우에는 예전에 탕수육 조각이 작을때가 더 좋았는데 고객들 요청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은 탕수육 조각이 커지고 갯수가 줄었지요. 그래서 바삭한 맛 보다 묵직한 맛이 더 커진 느낌입니다. 대다수의 고객이 저걸 좋아하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조각이 작고 바삭하게 튀겨져서 수북하게 쌓여서 나오는 탕수육을 더 좋아합니다.
사진상 간짜장이 불었는데 이건 아버지부터 챙겨드리고 나서 먹느라 좀 불었네요. 배달이 왔을때는 면이 불지는 않는답니다.
음식들은 기본 평타 이상은 하고 취향에 따라서 저처럼 서산에서 제일 나은 집, 서산에서 탕수육 괜찮은 집으로 느껴서 단골을 삼을 정도는 됩니다. 그러니 실패하지 않는 중국집을 찾는다면 한번쯤 삼공주를 이용해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4. 김밥천국 예천점
▲ 제가 김밥을 좋아해서 일반 김밥을 4줄 이상 먹고 싶을때 이용하는 김밥천국 예천점입니다. 최근에 잠시 쉬다가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열면서 배달이 좀 바뀐게 느껴집니다. 찬도 용기에 담아서 보내주고, 예전 은박지에 포장해서 보내던 김밥도 종이 포장지가 생겼네요. 또 소스를 부어서 보내던 등심돈까스도 이제 소스를 따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훨씬 깔끔해져서 더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들 이미 아시겠지만 물가 상승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게 분식집이죠. 김밥 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래서 요즘 좀 뜸했는데 조만간 한번 또 시켜봐야겠네요. 맛은 평범하고, 가격도 평범합니다. 편의점 김밥도 2700원, 3300원 이렇게 하는데 천국 김밥이 더 낫긴 하거든요.
여기까지 주말 동안에 먹은 것들을 올리면서 생존 신고를 해봤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