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요. 저희 집이 부모님과 동생 내외의 중간 지점에 있어서 모일 예정입니다. 그렇다보니 조카들 건강 문제도 있어서 동생이 특별히 이불, 세탁기, 화장실, 욕실 청소 좀 잘 하라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된다고해서 살림백서에서 구매해서 세탁기 청소와 이불 빨래를 해보고 있답니다.
후기부터 빠르게 적으면 빨래를 할 때 세제와 함께 넣으면 더 깨끗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시험 삼아서 여름 이불 한 채를 돌렸는데 침대 위에 까는 패드와 현재 덥고 있는 여름 이불까지 세탁기로 돌리는 중입니다. 수건도 한번 다 모아서 과탄산소다를 넣고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빨았더니 잡내도 없어지고 뽀송뽀송하네요.
빨래를 할때마다 항상 미온수로 불려가면서 할 수는 없지만 가끔 몰아서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실 저는 처음 듣는 말이라서 이름도 생소했는데요. n사에서 찾아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과탄산소다를 이용해서 청소와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효과도 좋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서야 사용하고 있네요.
오늘은 세탁기 청소 이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 제가 주로 이용하는 살림백서에서 구매를 해봤는데요. 3kg짜리 2개를 샀습니다.
▲ 경우에 따라서 물을 미온수로 받아서 충분히 불린 뒤에 돌리는 방식이 많이 이용되는데요. 저는 귀찮으니까 그냥 통세척 모드로 청소를 했습니다.
▲ 본격적으로 청소를 하기 전에 깨끗한 걸레로 눈에 보이는 통 외부를 닦아줬습니다. 청소를 거의 하지 않아서 매우 더려운 모습인데요. 손으로 통을 이리저리 끌어당기면서 닦으니 깨끗하게 먼지와 머리카락 등을 닦아낼 수 있었습니다.
▲ 통 내부에 먼지 거름망과 세재통을 빼서 씻기 위해서 싱크대로 가져온 모습입니다. 내가 언제 거름망을 비웠더라? 이 생각이 들면서 섬뜩하더군요.
- 아래 짤은 혐이니 주의를 요합니다. -
▲ 익히 예상한 비주얼의 거름망 상태입니다. 그 동안 저는 빨래를 한게 아니었네요. 안에 걸러진 먼지들을 덜어내 버리고 퐁퐁으로 깨끗하게 씻어서 다시 세탁기에 장착을 했습니다.
▲ 거름망을 다시 넣은 뒤에 과탄산소다를 세탁기 통에 넣어주는데요. 저는 통에 가루를 부을때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적었습니다. 13kg 기준으로 500g 이상은 넣어줘야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솔직히, 중량은 정확히 모르지만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넣어서 불려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 그 뒤에 보일러를 틀어서 온수 모드로 놓고 미온수로 선택해서 통세척을 해줬는데요.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물을 받아서 과탄산소다가 녹을때까지 불린 뒤에 통을 돌려가면서 세척을 합니다. 물을 빼고, 다시 받고를 어느 정도 한 뒤에도 이물질이 둥둥 떠 다니더군요. 나중에 통세척이 끝나고 난 뒤에 세탁기 바닥을 보니 먼지가 조금 남아있어서 헹궁 모드로 2번 정도 통을 더 돌려줬습니다.
이렇게 세탁기 청소를 한 뒤에 제게 새로운 빨래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부러 세탁 시간을 늘려서 불림 모드를 돌리는 것입니다. 의류, 수건, 이불 등의 빨래를 할 때 세제와 함께 꼭 과탄산소다를 넣어서 돌리다보니 불림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됐습니다.
사용 후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제가 빨래를 한 뒤에 깨끗하다고 느껴서 추가로 할 생각이 없던 이불 빨래를 계속 했으니까요. 이불을 과탄산소다로 세탁기를 돌린 후 햇빛에 말리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답니다.
특히 오늘은 길고 긴 장마 끝에 해가 쨍쨍해서 아침부터 침구류를 빨아서 햇빛에 순서대로 말리는 중입니다. 눅눅하고 냄새도 좀 나는것 같아서 벼르다가 해 뜬걸 보고 하루종일 세탁기만 돌리고 있는데요. 해가 좋아서 빨리 마르니 3~4개나 되는 침구들을 오늘 안에 다 말려서 쓸 수 있을 정도네요.
사실 처음에 구매를 할 때는 6kg이 너무 과한가? 싶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금방 쓸 것 같네요. 떨어지면 또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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