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의 주요 구성품인 매트리스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입니다. 그래서 10년 정도 사용할 목적으로 큰 마음을 먹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공산품이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수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몸을 밀착하여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관리 여부에 따라서 건강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본 글의 내용은 스프링 소재를 사용한 제품에 유효한 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뒤집어주기
매트리스의 경우 한쪽 면 혹은 양쪽 면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뒤집어주면서 사용해야 오랫동안 온전한 상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쪽만 쓸 수 있는 제품은 위, 아래를 돌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정상 자세 (얼굴이 천정을 보는 자세)로 수면을 취할 경우 몸에서 가장 많은 하중을 받는 부분은 대퇴부입니다. 제품의 위, 아래를 돌려가면서 사용하게되면 이 대퇴부의 압력을 받는 스프링이 달라지면서 지지력과 수명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양쪽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위, 아래, 좌, 우로 돌려서 쓰면 되며 좀 더 오랫동안 온전한 지지력을 유지하는 스프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최초 구매시 1달마다 한번씩 6개월 정도 돌려주는게 좋습니다. 이후 3개월 혹은 6개월마다 바꿔주면 됩니다.
▲ 양면형 제품이라도 내장재의 종류에 따라서 신체를 받치는 지지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뒷면의 지지력을 확인해서 자신의 수면에 방해가 될 정도의 강도라면 한쪽 면만 사용하길 권합니다.
▲ 특히 앞면에만 메모리폼이 포함된 내장재가 모여있다면 양면형이라고 하더라도 기능성의 차이가 있기때문에 굳이 앞뒤로 뒤집어서까지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뒷면이 더 편한다고 느낀다면 구입을 잘못 한거겠죠?)
최소한 좌, 우만 돌려가면서 사용하더라도 최대 하중을 받는 스프링이 달라져서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살균 및 청소하기
매트리스의 경우 사람의 몸과 직접 밀착되어 사용됩니다. 그래서 사람의 몸에 있는 냄새, 땀, 먼지로 인해서 훼손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곰팡이가 피고 진드기가 생겨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기적인 청소와 살균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청소 방법은 매트리스 위에 베이킹파우더를 골고루 뿌린 후 30분 정도 시간이 흐르면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입니다. 제품 위에 있는 먼지, 냄새, 이물질, 습기 등이 베이킹파우더에 붙어서 함께 제거됩니다.
살균의 경우 제일 좋은 방법은 햇빛에 말리는 것입니다. 햇빛 속 자외선이 살균 작용을 하고 제품 내부의 습기까지 제거해서 수명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햇빛에 건조하는 것이 어렵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살균기구를 사용하는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 매트리스의 청결을 위해서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체가 직접 제품에 닿지 않도록 방지하여 오염을 줄여줍니다. 여러 장을 구비하여 자주 교체해주면 더 좋습니다.
＊ 제품에 따라 에어홀을 따로 구성해서 통풍 기능을 강조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기능성 제품을 구비하는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침대를 사용하면서 위에 2가지 사항만 잘 실천한다면 10년 이상 고가의 매트리스를 처음 상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한번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족
이 외에 잡다한 관리방법은 많으나 대부분 2가지 안에 다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위에 2가지만 정리해서 작성해봤습니다.
다만, 일부 사용자의 경우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서 비닐 포장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매트를 사용하는데요. 이 경우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피고, 스프링에 수분이 붙어 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품을 구매하셨다면 반드시 비닐 포장은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 같은 이유로 방수커버의 경우 육아 관련 문제 등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관리에 대한 최소한의 방법을 적어봤는데요. 기본적인 것들이니 지켜서 오랫동안 침대를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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