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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영화 공조2 감상후기 (FEAT. 3편도 기다린다.)

by 헤리티 2022. 10. 30.

이번에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영화 공조2가 올라왔길래 멤버십 혜택으로 영화 공조2를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 감상한 후기를 남깁니다.

 

한 달에 한 편씩 (2만원 이내)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서 지난 달에는 헌트, 이번 달에는 공조2를 받아서 봤는데요. 사실, 개봉 당일에 극장에서 보고 또 보는건데 2번째 보는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점을 준다면 7점이며 돈 내고 볼만한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영화 공조2에서 좋았던 점

 

1. 캐스팅 유지 전략

 

이번 작품에 1편에서 출연한 유해진의 가족이 그대로 출연한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유해진, 김영남, 박민하, 윤아가 그대로 나와서 시간의 흐름이 그대로 들어나서 좋았네요. 특히 박민하 님은 꼬맹이때 출연했는데 다시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2편에서도 인질로 잡히는 가족인데 여기서 윤아의 활약이 재미있지요.

 

2. 더 커진 스케일, 익숙한 전개

 

이번 2편은 인터네셔날이라는 부제로 출격한 작품인데 뉴욕, FBI 등 1편에 비해서 좀 더 판이 커진 느낌입니다. 거기에 단순 총격전 뿐 아니라 폭파까지 나오면서 전작에 비해서 더 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전개는 유해진, 현빈에 다니엘 헤니까지 더해진 익숙한 흐름이라 재미있었네요.

 

3. 다니엘 헤니와 현빈 그리고 윤아

 

개인적으로 영화 공조2를 2번째 보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을 꼽자면 유해진의 가족들이 다니엘 헤니에게 보이는 반응이었습니다. 현빈을 처음 봤을때와는 사뭇 다르더군요.

 

더 잘생겨서 그렇다기 보다는 국적이 미국이니 거부감이 북한인 현빈보다는 덜해서였겠지요. 그런데 그걸 여성 3분이 다니엘 헤니에게 빠지는 것처럼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현빈의 질투를 보여주면서 재미있는 상황으로 만들어냈습니다.

 

4. 플롯의 다양화

 

전작에서 故 김주혁 님이 맡았던 악역을 영화 공조2에서는 진선규 님이 맡아서 열연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북한의 용병부대를 잡는 1편과 달리 2편에서는 한번 더 이야기가 한번 더 들어가게 됩니다.

 

바로 백두혈통인 김정택의 등장인데 여기서 진선규와 현빈의 3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전작의 경우 슈퍼노트 동판 확보라는 임무가 끝이었다면 이번에는 뉴욕에서의 격전, 클럽에서의 격전 후에 마지막 3라운드가 펼쳐지게 되는거죠.

 

개인적으로 1편의 경우 단순하고 명확한 스토리와 확실한 액션이 재미를 줬다면 영화 공조2에서는 좀 더 복잡한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잘 뽑아내서 재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윤아의 분량이 높아서 좋았다.

 

1편에서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던 처제 민영의 활동 범위가 2편에서는 매우 많이 넒어졌습니다. 단순히 유해진의 집이 아니라 클럽, 경찰서, 인질로 잡혔을때까지로 늘어났지요. 그리고 각각의 위치에서 잘 어울려서 연기를 했습니다. 특히, 클럽에서는 '소녀시대 멤버' 였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 해줬네요.

 

'예쁘긴 예쁘더라.'

 

영화 공조2에서 아쉬웠던 점

 

이 작품에서 아쉬웠던 점은 다니엘 헤니와 현빈 사이의 유치한 신경전 뿐이었네요. 처음 몇 번은 재미있었는데 시종일관 그런 모습을 보이니 눈이 찡그려 지더군요.

 

3편도 제작을 기대해볼까?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쿠키 영상인데요. 여기서 현빈이 다니엘 헤니에게 끼부리지 말라며 민영에게 선물을 주고 갑니다. 이거 그린라이트죠? 3편도 기대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란다면 3편에서는 박민하 양이 더 커서 저격수 역할을 한번쯤 해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걸 하려면 현빈과 유해진이 더 늙기 전에 빨리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킬링타임 용으로 너무 적절한 작품이라서 한번쯤 꼭 보기를 권합니다. 가족끼리 봐도 좋고, 혼자 봐도 좋고, 연인과 봐도 좋아서 괜찮네요. 저도 조만간 부모님이 오시면 다 같이 볼 예정입니다.

 

* 이번 네이버 시리즈온 파일은 DRM이 아니라서 그냥 보면 되더군요.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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