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AMD와 INTEL 에서 7000번대, 13세대 CPU가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전 세대인 5000번대, 12세대 CPU와 DDR4 시스템을 갖춘 유저들에게는 큰 매력이 없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그 와중에 이전 세대인 AMD 5800X3D의 전체 성능, 전성비 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보급형 라인에서 가장 좋은 효율을 보이는 5600X지만 상급의 CPU 성능을 갖고 싶다면 AMD 5800X3D로 DDR5 시스템이 안정될때까지 쓰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 다수 존재합니다. 그래서 견적을 뽑아서 그 평이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5800X3D 데스크탑PC 견적
＊ 일반 사용 목적의 게이밍 데스크탑PC라면 RTX 3060TI 면 충분해서 그 기준으로 견적을 뽑아봤습니다.
▲ 5800X3D에 RTX3060TI 견적으로 SSD 1T, 램 32GB 입니다. 일반 게임용으로 공랭쿨러 AK620을 추가했습니다. 가격은 약 180만원입니다.
＊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견적 가격은 사실 인텔 13세대 CPU 중 제일 평이 좋은 13600KF 시스템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DDR5 메모리를 채용하므로 성능은 더 높지요. 그래서 충분한 스펙을 갖출 생각이라면 이전 세대보다 신제품인 13600KF를 선택하는게 유리합니다.
▲ CPU와 그래픽카드, 메인보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다른 부품들을 최소 수준으로 낮춰도 가격 매리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5800X3D가 주목받은 이유
이번에 새로운 CPU가 발매되면서 AMD RYZEN 7 5800X3D CPU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는데요. 13600KF 견적을 뽑아보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좋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 왜 주목을 받은걸까요?
1) 젠3 유저들의 업그레이드 욕구
사실 기존에 젠3 5000번대 사용자들 입장에서 젠4로 넘어갈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는 욕심은 남아있죠. 그래서 전성비라는 이름으로 5800X3D가 오르내린 것입니다. 기존에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던 유저라면 파워도 넉넉할테니 CPU를 바꾸는 것으로 충분한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2) 신제품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착시현상
제가 최근에 13600KF, 7600X 등 신품으로 견적을 내봤는데요. 그 뒤에 5800X3D로 데스크탑PC 견적을 내니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수 십만원짜리 부품에 거부감이 사라지는거죠.그렇다보니 전에는 비싼 부품으로 인식되던 시스템이 효율성 좋은 시스템으로 보이게 되는거죠.
3) 정체중인 소프트웨어 시장
사실 3D 렌더링이나 무거운 작업을 하지않고 게임과 일반 사용 목적의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그리 큰 사양의 데스크탑PC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굳이 전력을 많이먹고, 비싸고, 이제 막 시작하는 DDR5 시장이 매력적일 수 없지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굳이 더 좋은 부품이 필요없게되면서 이전 세대의 상위 라인 부품에 대한 평이 좋아지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인 결론
분명 AMD 5800X3D 가 좋은 제품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견적을 뽑아놓고 보니 같은 값이면 13600KF로 공랭 견적을 뽑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더군요. 젠3 보드는 DDR4만 장착 가능하지만 13세대 보드는 DDR4, DDR5 모두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 시스템을 맞추는 경우라면 13세대 DDR5로 가는게 더 유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5600X에 3060TI, 보급형 스펙을 150에 맞출거면 190에 5800X3D를 맞추는게 낫고, 그걸 맞출바에는 13600KF를 맞추는게 낫네요.
다만, 기존에 12세대 및 5000번대 CPU와 DDR4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라면 환율이 떨어지고, 시장이 안정화될때까지 존버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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