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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세라믹 식탁 고르는 방법 (상판 구조, 가공 온도, 수분침투율)

by 헤리티 2022. 10. 12.

요즘 가구 시장에 세라믹 식탁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모던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고, 신혼부부, 젊은 소비자, 1인 가구 등 젊은 층에서 인테리어를 생각해서 식탁을 고를때 제격이겠더군요.

 

그런데 최근에 식탁의 두께감을 위해서 붙인 중국산 강화유리가 일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가구를 고를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참고로 이 방식은 무조건 비싼게 좋다가 아닙니다. 가격에 맞게 목적을 정하면 된다는 뜻으로 적는 글이지요. 그러니 10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최상급을 찾지말고 가격에 맞는 성실한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라믹 식탁의 장점

 

대리석의 단점을 보완하는 소재로 급부상한 세라믹은 고온, 고압으로 굽고 압축한 것입니다. 그래서 스크레치와 오염에 강하고 단단해서 내구성이 좋습니다. 또한 분위기가 대리석보다 가볍고 원목보다 무거워서 모던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소재의 종류

 

일반 세라믹 - 700도 내외에서 구워낸 수분침투율 1% ~ 10% 이내의 소재

포세린 세라믹 - 1200도 이상에서 구워낵 수분침투율 1% 미만의 소재

※ 구워낸 온도가 높을수록 파손의 위험이 적고 소재 고유의 특성을 잘 발휘한다.

※ 제대로 제작한 세라믹 소재는 두께가 얇아도 단단해서 칼질에도 흠집이 나지 않습니다.

 

시판 소재의 종류

 

현재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을 보면 모두 기준이 제각각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제작한 제품에 맞춰서 기준을 말해야 포세린이라고 우길 수 있으니까요.

 

※ 저가 제품의 경우 700도 이상에서 구운게 포세린이라고 적었더군요.

 

전체적인 상품들을 봤을때 원론적인 고온의 기준인 1600도는 하이 퀄리티로 일반 대중성이 떨어집니다. 100 ~ 200만원대 제품으로 보면 1200도 기준으로 잡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상판의 구성

 

포세린 세라막 상판의 경우 5T ~ 12T 두께로 나오게 되는데요. 사실 이 두께로도 충분하지만 두께가 얇으면 파손의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강화유리, 나무, 돌 등을 덧대서 두께감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 최근에 문제가 된 제품은 중국산 불량 강화유리가 터진 케이스였죠.

 

필자는 개인적으로 강화유리, 나무, 돌 중에서 나무로 상판을 한번 더 받쳐준 제품이 제일 안전하고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돌은 무겁고 유리는 국산 고품질인지 중국산 불량품인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제알 안전한 나무가 좋겠지요.

 

 

세라믹 식탁 고르는 방법

 

1) 제작 온도, 수분 침투율을 확인한다.

 

▲ 위에 그림처럼 소재에 자신이 있으면 판매 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기재하게 됩니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 기재하면 차후 법적인 문제도 책임을 져야되는데 이 부분에서 자신이 있다는 뜻이지요. 최소한 구매할때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명확하게 제작 온도와 수분흡수율을 기재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인이 된다면 온도가 몇 도인지, 수분흡수율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가격이 그 수치에 어울리는지 판단하시면 됩니다.

 

2) 식탁 프레임 위 구조를 확인한다.

 

▲ 세라믹 상판 밑에 무엇이 받치고 있는지, 상판과 프레임 사이는 어떤 구조인지 살펴보고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야 됩니다. 

 

▲ 정상적인 가격에 제품을 팔고 있다면 위 사진과 같이 상판 주요 소재와 밑에 덧댄 부분, 프레임을 한 번에 보여주는 이미지가 제공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세라믹 소재가 6T든, 10T든 통 세라믹이든 그 소재와 비슷한 크기의 목재가 통으로 밑을 받쳐주는 제품이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목이면 좋겠으나 무늬목을 씌운 MDF여도 상관없습니다.

 

3) 포세린 세라믹 식탁을 선택할 것

 

12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구워서 압축한 포세린으로 제작된 식탁을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검색을 좀 해보니 포세린도 저가는 2~30만원대, 고가는 200만원대 였는데요. 상세 페이지 안내가 거짓말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사용 목적과 거치 환경에 따라서 구매하기 좋다고 봅니다. 굳이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일반 세라믹 식탁을 선택할 필요가 없는거죠.

 

 

중요하지 않은 조건들

 

1) 원목의 재질

 

제가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식탁들을 봤는데요. 원목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서 크게 설명하는 곳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좋은 소재를 사용하니 그럴 수 있지만 소비자는 고무나무 이상의 원목이면 상판 소재와 구조에 더 집중해야 됩니다.

 

2) 가격

 

저가형

위 이미지를 보면 와이드 2인 세트가 16만원, 클래식 4인 세트가 23만원입니다. 저도 제품을 봤는데 혼자 사는 집에 놓거나 신혼부부가 쓰기에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상판 세라믹에 강화유리가 아닌 나무를 붙여서 파는 제품이라 쓰다가 파손되면 버리고 다시 사면 되는거죠.

 

중가형

검색 결과 100만원 초반대의 제품이 6T 정도의 상판에 나무를 덧대서 20T 이상의 두께감을 주고 원목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포세린 세라믹 두께가 얇고 원목도 대중적인 제품이라 가격이 괜찮게 빠졌더군요. 인터넷에서 발품을 팔아서 100만원 초반대의 제품을 찾아보면 일반 가정집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좋은 식탁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가형

2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굽고 5톤 이상의 압력으로 압축한 고품질 제품까지는 아니지만 1300도 정도에서 굽고 3톤의 무게로 압축한 포세린 세라믹 식탁이 220만원 정도 하더군요. 두께도 12T 이상 나오고 밑에 덧댄 원목도 좋은 제품이고, 의자의 프레임 소재도 원목이고 방석 소재도 고급 패브릭이었습니다. 그러니 200만원 정도 하는거죠.

 

결국 세라믹 식탁을 알아볼때 가격은 자신들이 어떻게 쓰고 버릴지 생각해서 결정하면 되는겁니다. 제가 아파트 입주나 이사로 새로 식탁을 알아본다면 2~30만원대 저가는 좀 그렇고 100만원 초반대 제품으로 알아볼것 같네요.

 

 

사족

 

좀 길게 식탁 선택 방법을 적어봤는데요. 식탁의 경우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제일 부담없는 가구입니다. 그래서 천천히 인터넷 발품을 팔아보시면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품에 자신이 있고 생산지가 자신들이 직접 관리하는 곳이면 위와같이 디테일하게 상품 안내 페이지를 채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들이 파는 상품이 좋은걸 알잖아요.

 

블로그를 하다보면 사람들은 자기들이 찾기보다 누군가 찾아서 알려주기를 바라는데요. 전 직접 찾아보라고 말하는 편입니다. 기준과 상세 페이지를 평가하는 방법을 적어뒀으니 세라믹 식탁 고르는 방법 중 하나로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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