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지인이 급하게 중고차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제가 타고있는 모델과 같은 차량을 구매해서 가격을 7~800만원대로 생각했는데 1400만원을 줬다고 하더군요. 요즘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 차량 매매 시장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그래서 제가 전에 홈서비스로 이용했던 케이카에서 기아 더 뉴 스포티지 R 중고차 가격을 알아봤는데요. 4년 전에 제가 구매했을때와 큰 차이가 없더군요. 확실히 가격 상승이 크게 된 것 같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제 차도 700 정도 되는게 맞는데 1200 정도 나오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해당 모델을 알아보는 분들이 계실까봐 한번 케이카에서 안내 받을 수 있는 가격을 공유해봅니다.
※ 참고로 제 차량은 2015년 8월식, 가솔린, 2륜구동, 주행거리 6만킬로였는데요. 법인 리스 차량으로 쓰다가 정리되면서 넘어온 매물이라 1100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당시 저는 가솔린 엔진을 찾고 있어서 3달을 기다리다가 구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케이카 매물 가격
케이카에 해당 모델은 총 66대가 직영 매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조건을 지정해서 상위 4개씩만 올려드립니다. 참고로 가격은 범위만 확인하고 매물 단위로 세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몇 개의 매물을 확인해보니 그래도 직영 매물이라서 어느 정도 상태는 갖췄더군요.)
▲ 출고 시기를 기준으로 정리한 매물
▲ 가격이 낮은 순서
이 중 890만원짜리를 봤는데 수리 이력은 많으나 건당 수리비가 크지 않고, 모두 다 기재됐으며, 자기차량손해 특약이 빠진 기간이 없었네요. 특이 사항으로 렌트카로 사용된 이력이 있었는데 그 뒤 소유자가 지금까지 타다가 케이카에 넘긴거라 큰 문제는 안되는 차량이었습니다. (소유자 변경 2회, 번호변경 1회) 다만, 수리 이력이 많다보니 성능기록부상 프레임쪽에 교환이나 판금 내역이 좀 남아있어서 사고차를 피하고 싶은 분들은 무시해야할 것입니다.
직영 매물이다보니 제일 저렴한 매물의 상태가 이 정도 수준은 되니 저처럼 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케이카를 이용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주행거리가 짧은 순서
확실히 한국은 연식과 주행거리가 가격 결정 요인에서 크게 작용하는것 같네요.
저는 출고된지 3년된 차를 사서 10년만 딱 채우고 전기차로 넘어갈 생각으로 가솔린 모델을 구매했었는데요. 요즘 중고차 가격을 보니 그 결심 쭉 이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 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가격이 많이 오르긴 한것 같습니다.
그나마 기아 더 뉴 스포티지 R은 연식도 좀 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차량이 아니라 이 정도 상승인데 인기있는 최신 모델들은 정말 가격이 어마어마하더군요. 당분간 차 바꿀 생각은 하지도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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